<p></p><br /><br />지금부턴 조국 법무장관 사모펀드 수사 소식입니다. <br> <br>검찰은 조국 장관 일가의 돈을 둘러싼 자금의 흐름을 쫒고 있습니다. <br> <br>사채시장에서 현금으로 바꾸기, 억대 현금을 직원들 개인통장에 넣었다가 빼기처럼 전형적인 돈세탁이 반복했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먼저 김철웅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검찰은 조국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 조모 씨가 펀드 운용사 코링크PE 직원의 개인 계좌를 대포통장으로 이용했는지 수사 중입니다. <br><br>코링크 관계자에게서 "조 씨가 5만 원권 다발을 직원 통장에 입금하게 했다"는 진술을 확보한 겁니다. <br> <br>적게는 2천만 원, 많게는 억대의 돈이 여러 차례 들어갔다 나온 정황도 포착됐습니다. <br> <br>돈의 출처를 숨겨야 하거나, 의도적으로 자금 흐름을 복잡하게 만들 때 쓰는 전형적인 '돈세탁' 수법이라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. <br> <br>코링크 직원 계좌에 수상한 자금이 들어갔다 나온 건 지난 2017년 말이었습니다. <br><br>조 씨는 코링크가 투자한 가로등 점멸기 제조업체 웰스씨앤티에서 2017년 8월과 11월, 두 차례에 걸쳐 10억 3천만 원을 수표로 받았습니다. <br> <br>그리고 이 돈을 명동 사채시장에서 현금으로 바꿨는데, 이후 돈 세탁을 거쳐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에게 흘러들어갔는지가 <br>수사 대상입니다. <br><br>검찰은 조 씨가 직원 계좌로 뭉칫돈을 입금할 때마다 보안에 극도로 신경 썼다는 코링크 직원의 진술도 확보했습니다. <br> <br>집무실에 방음 스펀지를 붙여 전화통화 내용이 밖으로 새나가지 않게 했다는 겁니다. <br> <br>검찰은 조 장관의 가족이 코링크 또는 펀드에 투자한 돈을 회수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자금흐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. <br><br>woong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최동훈